2019-06-04 소마생활(3)

소마에서의 6월

소마의 문턱을 넘은지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간다. 지난주에 들어오신 연수생분들도 계시지만, 5월7일 오우택멘토님의 멘토링을 시작으로 거의 매일 소마센터에 나오고 있다. 어쩌면 5-6월에서의 소마는 정신없는 멘토링과 팀빌딩 그리고 아이디어 회의 및 기획서 작성으로 많은 연수생들이 혼란의 겪는 시기인거 같다. 소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공통적으로는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하지만 5,6월의 경우 어떤 멘토님을 만날것이며 또한 어떤 프로젝트를 할것인가를 끊임없이 논하는 자리이다. 단순히 개발을 좋아해서 왔는데 개발을 못하고 회의만 하다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머리아프기도 한거같다. 나 역시도 문제정의가 가장 어려운거 같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풀어야되는가? 우리는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를 포착해서 일반화를 하고 그것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서비스가 아니라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면 그것이 하드웨어든, 제도를 바꾸든 상관이 없는거같다. 이런 문제가 주어지면 어떻게 풀것이고 무엇을 쓸것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데, 그래서 그 문제가 뭐냐고 물어보면 다들 조용해진다. 망치든 사람은 못만 보이듯이 나도 의식속에 무언가를 들고 있으면 계속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못만 찾게 된다. 5월과 지금까지 그렇게 보냈다. 이제 다음주면 기획서 제출과 프로젝트 1차발표를 해야된다. 우리가 정의한 문제가 다른 사람들도 동의하는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며, 우리가 정의한 문제가 명확한지에 대한 검증도 진행이 된다. 어렵고 힘들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문득 우리의 Why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그냥 주저리주러리 의식의 흐름대로 썼다 ! 내일도 화이팅하자 :) 어제도 오늘도 우리팀을 지지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영환이형, 성연이, 주영민, 배권한, 심규민, 강보람 멘토님께 감사 ㅎㅎ

Written on June 4, 2019